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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는날

[A68재귀열] 감기 아닌데 열이 자꾸... 의외의 원인과 치료법 # 재귀열: 반복되는 고열, 원인부터 치료, 예방까지 상세 가이드

재귀열이란?

재귀열은 보렐리아(Borrelia) 속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특징적인 고열과 해열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재귀(再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발열기가 끝난 후 잠시 열이 없는 기간이 이어지다가 다시 고열이 발생하는 패턴이 수차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감염된 진드기나 이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특히 위생 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나 특정 풍토병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

재귀열의 원인균은 보렐리아 속의 나선형 세균(스피로헤타)입니다. 이 세균의 종류에 따라 매개체가 달라지며,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됩니다.

 

  • 이 매개 재귀열 (Louse-borne Relapsing Fever, LBRF): 주로 보렐리아 리커렌티스(Borrelia recurrentis)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을 흡혈한 이(Pediculus humanus humanus)가 다른 사람에게 물려 세균을 전파하며,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 진드기 매개 재귀열 (Tick-borne Relapsing Fever, TBRF): 다양한 보렐리아 종(예: B. hermsii, B. turicatae, B. parkeri)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소프트 진드기(Ornithodoros 속)가 매개하며,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세균을 전파합니다.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이나 특정 풍토병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세균이 혈액 내에서 항원 변이를 일으키면서 면역 반응을 회피하고 증상을 반복적으로 유발하는 것이 재귀열의 특징적인 재발 양상의 핵심 원인입니다.

 

증상

재귀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반복적인 발열 에피소드입니다.

 

  • 발열기: 갑자기 3941°C의 고열과 오한이 발생하며,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됩니다. 이 시기는 보통 29일간 지속됩니다.
  • 해열기: 발열이 갑자기 멈추고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해열기가 이어집니다. 이 기간은 2~14일 정도로, 환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 재발: 해열기 이후 다시 고열과 이전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재발기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이 이 매개 재귀열에서는 1~2회, 진드기 매개 재귀열에서는 최대 10회 이상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간비종대(간과 비장의 비대), 황달, 점상 출혈이나 반점 형태의 발진, 기침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수막염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심근염, 홍채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매개 재귀열은 일반적으로 진드기 매개 재귀열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사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발병 의심될 때 제일 먼저 할 일

재귀열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즉시 의료기관 방문: 특히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거나, 진드기/이에 노출될 만한 환경에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반복적인 발열 증상을 겪고 있다면 신속한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 자세한 정보 제공: 의료진에게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는지, 발열과 해열이 반복되는 양상, 동반되는 통증이나 다른 증상들, 그리고 최근의 여행 이력, 야외 활동, 진드기나 이에 물린 경험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는 정확한 진단에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 감염내과 전문의 상담: 재귀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감염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일반 내과에서도 초기 진료가 가능하지만,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 자가 진단 및 자가 치료 금지: 증상이 복합적이고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약을 복용하거나 증상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

재귀열은 항생제 치료에 매우 효과적으로 반응합니다.

 

  • 항생제: 주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가 사용되며, 페니실린이나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도 효과적입니다. 치료 기간과 용량은 환자의 상태와 원인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야리쉬-헤륵스하이머 반응(Jarisch-Herxheimer Reaction, JHR): 항생제 투여 후 몇 시간 이내에 오한, 발열, 저혈압, 두통, 빈맥 등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에 의해 죽은 세균에서 독소가 분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재귀열 치료 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부분 수액 공급, 해열제, 소염제 투여 등 대증 치료로 관리 가능하나, 중증인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기관 내에서 주의 깊은 관찰과 대처가 필요합니다.
  • 대증 치료: 발열, 통증 완화를 위한 해열진통제, 충분한 수액 공급 등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지지 요법이 중요합니다.

 

예방하는 방법

재귀열은 예방 접종이 없으므로, 매개체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진드기 매개 재귀열 예방:
  • 이 매개 재귀열 예방:
  • 여행 시 주의: 재귀열 풍토병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미리 해당 지역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문의처

재귀열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거나 발병이 의심될 경우 다음 기관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 가까운 병의원: 초기 증상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감염내과: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감염병 관련 일반적인 정보와 상담을 제공합니다.
  • 보건소: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 현황 및 예방수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험청구 시 유의할 점

재귀열 진료 후 보험 청구 시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확한 진단명 및 질병코드: 담당 의료진이 진료기록에 A68.0 (이 매개 재귀열), A68.1 (진드기 매개 재귀열) 등 정확한 질병코드를 기재하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보험사의 심사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진료기록 및 검사 결과 보관: 발열 양상, 진드기 물림 등 감염 경로 추정 내용, 혈액 검사 결과 등 진료 전반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잘 보관해 두면 보험 심사 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해외여행 이력 증빙: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 출입국 기록 등 여행 이력을 증빙할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보험사 약관 확인: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나 특정 질병 보험의 약관을 미리 확인하여, 감염병 관련 보장 범위와 청구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 의료비나 특정 치료에 대한 보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야리쉬-헤륵스하이머 반응 관련: JHR로 인한 추가적인 진료나 입원이 발생할 경우, 이는 재귀열 치료 과정의 일부로 인정되어 보험 적용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관련 진료기록을 잘 남겨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재귀열은 얼마나 흔한 질병인가요?

A1: 개발도상국의 특정 풍토병 지역에서는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나, 위생 환경이 개선된 선진국에서는 매우 드뭅니다. 주로 해당 지역을 여행한 여행객들에게서 발병 사례가 보고됩니다.

 

Q2: 재귀열은 완치될 수 있나요?

A2: 네,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완치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Q3: 재귀열을 앓고 나면 면역이 생기나요?

A3: 보렐리아 세균은 항원 변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회피하므로, 한 번 감염되었다고 해서 영구적인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보렐리아 종이나 변이된 같은 종에 의해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4: 야리쉬-헤륵스하이머 반응은 위험한가요?

A4: 야리쉬-헤륵스하이머 반응은 재귀열 항생제 치료 시 흔하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면역 반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대증 치료로 관리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저혈압 쇼크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의료진의 주의 깊은 관찰과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Q5: 재귀열 예방을 위한 백신이 있나요?

A5: 현재 재귀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드기나 이와 같은 매개체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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